테슬라코리아 “BMS 정보 투명 제공” 주장…국회 “실망스러운 대응”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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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BMS_a079 오류 논란, 국회와 소비자 사이에서 커지는 불신


테슬라코리아가 최근 불거진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관련 오류 문제에 대해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소비자 보호 의지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은 “국내 팬들의 열정적인 성원에 테슬라가 최소한의 신뢰로 보답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차량 결함 문제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의 ‘소비자 대응 태도’에 대한 사회적 논의로 번지고 있습니다.


테슬라코리아, “BMS 현황 보고서 공개…최선을 다했다”

17일 박상혁 의원실이 언론(블로터 등)에 전달한 테슬라코리아의 공식 입장에 따르면, 테슬라 측은 **“BMS 현황 보고서를 2025년 9월 17일 기준으로 작성했으며, 고장 상황 및 수리 현황, 시스템 작동 관련 내용을 포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보다 용이한 이해와 내용 전달을 위해 필요한 기술적 정보를 담았고,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보증기간 연장 가능성이나 소비자 피해 구제 방안에 대한 언급은 포함되지 않아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 “열성 팬들의 기대에 실망스러운 대응”

박상혁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테슬라코리아는 열광적인 국내 팬들의 성원에 조금이라도 보답해야 한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그는 “테슬라가 우리나라 팬들을 대하는 태도는 실망 그 자체”라며 “국내에서 판매된 13만여 대 중 3.2%인 4351대가 BMS 오류로 배터리를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특히 “BMS_a079 오류가 발생한 지 수년이 지났지만 정확한 원인은 여전히 불명확하다”며
“테슬라에 대한 애정이 깊은 차주들이 오류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BMS_a079 오류, 실제 피해 규모는?

박 의원실이 블로터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BMS_a079 오류는 총 4637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차량 모델 오류 발생 건수 비율(%)
모델Y 2030건 43.8%
모델3 1705건 36.8%
모델X 535건 11.5%
모델S 366건 7.9%

이 중 4351대는 실제 배터리를 교체했으며, 1회 교체가 4086대, 2회 교체가 245대, 3회 이상 교체한 차량도 존재합니다.


이는 전체 BMS 오류 차량의 6% 이상이 중복 피해를 겪었다는 의미입니다.


“BMS 오류, 아직 원인도 대책도 불분명”

BMS는 차량의 배터리 상태를 관리하고 안전하게 제어하는 핵심 시스템입니다.


이 부분에 오류가 발생하면 주행 중 시동 꺼짐, 배터리 과열, 충전 불가 등 치명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테슬라가 해당 오류의 근본 원인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해당 오류는 2022년 이후 국내외 테슬라 커뮤니티에서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며, 국내 차주들은 ‘BMS_a079’ 오류 스티커를 자발적으로 만들어 부착하며 항의 의사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리콜 결정 아직 없어

테슬라의 BMS_a079 문제는 국회와 정부 차원에서도 주목받고 있지만, 리콜 주무 부서인 국토교통부는 아직 공식 리콜 결정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박상혁 의원실 관계자는 “현재 한국소비자원에 추가 질의를 넣은 상태이며, 소비자 피해 사례와 결함 경위를 추가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토부 역시 “국내외 사례를 검토 중이며 필요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조사 일정이나 리콜 가능성에 대해서는 답변을 유보했습니다.


소비자 반응 “글로벌 브랜드라 더 실망스럽다”

국내 테슬라 오너 커뮤니티에서는 “세계적 브랜드가 이런 방식으로 대응한다니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서비스센터 방문 시 BMS 관련 설명이 불충분하다”며 “문제의 원인조차 알려주지 않는다”고 호소했습니다.


또 다른 소비자는 “배터리 교체 후에도 동일 오류가 반복된다”며 근본적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해외에서도 유사한 불만 제기

해외 테슬라 포럼에서도 비슷한 BMS 관련 불만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테슬라 오너들이 BMS 결함으로 인한 배터리 교체 및 보증 연장을 요구하는 집단 청원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은 “한국만 대응이 늦다”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의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는 한계”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BMS 오류를 소프트웨어 패치로 해결하려 하지만, 하드웨어 노후나 전압 불균형 같은 물리적 문제는 업데이트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분석합니다.

자동차 전장(電裝) 전문가 김도윤 박사는 “BMS는 단순한 제어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배터리 셀 밸런스를 유지하는 정밀 시스템이기 때문에 오류가 누적되면 교체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소비자 보호 제도 개선 필요

현재 국내 전기차 관련 결함 대응 체계는 내연기관차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기차 특유의 전장 문제에 대응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 의원은 “이번 테슬라 사태를 계기로, 해외 본사 의존도가 높은 수입 전기차의 사후관리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결론: 투명성만 강조할 게 아니라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

테슬라코리아의 ‘정보 투명 제공’ 주장은 최소한의 설명 책임을 다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서 필요한 것은 단순한 보고서가 아니라 실질적 해결책보증 연장 등 현실적인 조치입니다.


국내에서 테슬라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팬들이 많다는 점에서, 이번 대응은 더욱 아쉽게 다가옵니다.

정부와 국회, 그리고 테슬라 모두가 이번 사안을 계기로 전기차 결함 대응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되찾기 위한 구체적 행동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FAQ

Q1. BMS_a079 오류는 어떤 문제인가요?
–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오작동해 충전 불가, 시동 불능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오류입니다.

Q2. 테슬라가 리콜을 진행하나요?
– 현재 국토교통부와 테슬라코리아가 조사 중이며, 공식 리콜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Q3. BMS 오류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즉시 테슬라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점검을 받아야 하며, 필요 시 배터리 교체가 이루어집니다.

Q4. 소비자 보상이나 보증 연장은 가능한가요?
– 테슬라코리아 측은 현재까지 보증 연장 계획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Q5. 해외에서는 어떤 대응이 있나요?
– 일부 국가에서는 집단 청원이나 리콜 요청이 진행 중이며, 지역별 대응이 상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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