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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충전 제한 ‘BMS 결함’ 논란 확산… 모델3·Y 중고 시세 직격탄
최근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온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에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결함 논란이 확산되며 중고 시세가 눈에 띄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증 기간이 끝난 차량의 경우 수리비 부담이 수천만 원에 이를 수 있어, 케이카는 소비자들에게 “구매 전 반드시 점검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전기차 시장의 신뢰 문제와 함께 향후 중고 전기차 거래 흐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테슬라 모델3·Y, 8월 이후 시세 하락세 뚜렷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케이카(K Car)에 따르면, 테슬라의 대표 모델인 모델3와 모델Y의 시세가 8월을 기점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케이카의 3개월간 데이터 분석 결과, 모델3의 평균 시세는 7월 3847만원에서 8월 3771만원으로 2% 하락했고, 9월에는 다시 3729만원으로 1.1% 추가 하락했습니다.
모델Y 역시 같은 기간 4918만원에서 4825만원(-1.9%), 4789만원(-0.7%)으로 떨어지며 비슷한 흐름을 보였죠.
이러한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는 최근 불거진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의 충전 제한 문제, 즉 ‘BMS_a079’ 오류 코드가 꼽히고 있습니다.
‘BMS 결함’이란 무엇인가? 충전량 제한 문제의 본질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는 전기차의 배터리 상태를 관리하고, 과충전이나 과방전을 방지하는 핵심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최근 테슬라 일부 차량에서 BMS가 정상 작동하지 않으며 충전량을 임의로 제한하는 문제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운전자에게 “배터리 교체 필요”라는 메시지가 표시되며, 정상적인 충전이 어려워지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 오류는 특정 차량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특히 2021년식 모델3와 모델Y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 구분 | 평균 시세(7월) | 평균 시세(9월) | 변동률 |
|---|---|---|---|
| 모델3 | 3,847만원 | 3,729만원 | -3.1% |
| 모델Y | 4,918만원 | 4,789만원 | -2.6% |
출처: 케이카 2025년 10월 기준 내부 분석 자료
보증 만료 차량의 리스크, 수리비는 ‘수천만 원대’
문제는 보증이 끝난 차량입니다.
테슬라의 배터리 보증기간은 모델에 따라 8년 또는 16만km까지 제공되지만, 이 기간이 만료된 이후 BMS 결함이 발생할 경우 배터리 교체 비용을 소비자가 전액 부담해야 합니다.
케이카 이민구 PM팀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보증이 끝난 차량의 경우 수천만 원에 달하는 교체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충전 제한 문제를 인지하지 않고 중고로 구매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으므로, 구매 전 차량 상태를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현재 테슬라의 배터리 교체 비용은 모델3 기준 약 1,200만~2,000만원, 모델Y는 최대 2,500만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고차 시장에서 나타나는 ‘테슬라 경계심’
국내 중고 전기차 시장은 그동안 테슬라가 주도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충전 결함 논란으로 인해 소비자 신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케이카 내부 거래 데이터를 보면, 2024년 7월 대비 2025년 9월 테슬라 관련 검색량은 약 17%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현대 아이오닉5·기아 EV6 등 국산 전기차 문의는 21% 증가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닌, 전기차 브랜드 간 신뢰 경쟁이 본격화된 신호로 분석됩니다.
케이카의 조언: “중고 테슬라 구매, 반드시 점검 후 결정해야”
케이카는 중고 전기차 구매 시 단순히 주행거리나 외관뿐 아니라 배터리 상태 진단 결과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BMS_a079’ 오류 코드가 표시된 이력이 있는 차량은 충전 제한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구매를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또한, 테슬라 차량은 일반 정비소보다 전문 진단 장비를 갖춘 전기차 인증 센터에서 점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케이카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테슬라 중고차 실매물과 함께 배터리 상태 진단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구매 전 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1년식 테슬라, 시세 하락폭 더 크다
흥미로운 점은 충전 결함 논란의 중심이 된 2021년식 테슬라 모델의 하락폭이 특히 컸다는 것입니다.
케이카의 자료에 따르면, 모델3는 8월에 2.8%, 9월에 1.2% 추가 하락했고, 모델Y는 8월 3.1%, 9월 2.8% 떨어졌습니다.
이는 시장에서 문제가 집중적으로 언급된 연식에 대한 소비자 회피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 모델 | 8월 대비 하락률 | 9월 대비 하락률 |
|---|---|---|
| 모델3(2021년식) | -2.8% | -1.2% |
| 모델Y(2021년식) | -3.1% | -2.8% |
소비자 관점에서 본 이번 논란의 의미
이번 테슬라 BMS 논란은 단순히 한 브랜드의 결함 이슈에 그치지 않습니다.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관리 시스템이 신뢰를 잃을 경우, 중고 전기차 시장 전체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보증 만료 차량이 늘어나는 시점에서 “배터리 리스크”는 구매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결국 중고 전기차 시장은 ‘주행거리’보다 ‘배터리 상태’가 가격을 좌우하는 구조로 빠르게 재편될 전망입니다.
결론: 중고 전기차는 ‘가격보다 상태’가 핵심
테슬라 모델3·Y의 BMS 결함 논란은 전기차 시대의 새로운 숙제를 보여줍니다.
배터리 보증이 남아 있는 차량은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보증이 끝난 차량의 경우 리스크가 큽니다.
따라서 중고 전기차를 구매할 때는 배터리 진단 리포트, 보증 잔여 기간, 충전 이력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케이카는 소비자들에게 “보증이 남은 차량을 선택하거나, 배터리 진단이 완료된 차량만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단순히 저렴하다는 이유로 중고 테슬라를 선택한다면, 수리비 폭탄을 맞을 수도 있으니 신중한 접근이 필수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BMS 결함이란 무엇인가요?
A. 배터리 관리 시스템이 충전량을 비정상적으로 제한하거나 오류를 일으키는 현상입니다.
Q2. BMS 결함이 생기면 차량 운행이 불가능한가요?
A. 주행은 가능하지만, 충전이 제한되어 장거리 운행에 제약이 생깁니다.
Q3. 보증 기간이 끝난 차량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테슬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점검 후 교체해야 하며, 교체 비용은 차량 소유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Q4. 중고 테슬라 구매 시 꼭 확인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A. 배터리 진단 리포트, 충전 이력, 오류 코드(BMS 관련) 기록, 보증 잔여기간입니다.
Q5. 케이카에서 테슬라 중고차를 살 때 점검을 받을 수 있나요?
A. 네, 케이카는 배터리 상태 진단을 포함한 ‘K Car EV 검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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