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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치킨, 눅눅하지 않게 바삭하게! 집에서도 갓 튀긴 듯한 치킨 복원법
배달시켜 먹고 남은 치킨, 다음 날 데워 먹으려다 눅눅해져서 실망한 적 있으시죠?
냉장고에 넣어두면 기름이 굳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바삭함이 사라집니다.
그렇다고 다시 튀기기도 귀찮고, 오븐을 꺼내기도 번거롭죠.
오늘은 남은 치킨을 바삭하게 되살리는 완벽한 복원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에어프라이어, 프라이팬, 오븐, 전자레인지까지 기기별로 완벽하게 정리했으니 여러분의 치킨을 다시 ‘첫날의 그 맛’으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치킨이 눅눅해지는 진짜 이유
치킨을 데워도 바삭해지지 않는 이유는 단순히 식어서가 아닙니다.
치킨의 표면에 있는 기름과 수분이 냉장 보관 중 서로 섞이면서 튀김옷이 젖어버리기 때문이에요.
즉, ‘수분’이 바삭함의 가장 큰 적이죠.
냉장 치킨은 차가운 공기 속에서 수분이 고르게 퍼지지 않아, 겉은 눅눅하고 속은 차가운 상태로 굳어버립니다.
따라서 데우기 전에 이 수분을 먼저 날려주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원인 | 현상 | 해결법 |
---|---|---|
냉장 보관 시 수분 응축 | 튀김옷이 눅눅함 | 예열된 기기로 수분 먼저 제거 |
전자레인지 사용 | 겉은 눅눅, 속은 뜨거움 | 기름 제거 후 팬 또는 에어프라이어 활용 |
오랜 보관 | 냄새, 산패 | 2일 이내 섭취 권장 |
에어프라이어로 바삭하게 되살리는 법
가장 간편하고 완성도가 높은 방법은 역시 에어프라이어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복원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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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을 냉장고에서 꺼내 10~15분 정도 실온에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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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를 180도로 예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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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호일을 깔고 치킨을 겹치지 않게 배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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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도에서 4분, 뒤집어서 3분 더 돌립니다.
-
마지막으로 190도에서 2분 더 돌리면 완벽한 바삭함 완성!
팁: 너무 오래 돌리면 속살이 마르므로 중간에 한 번 열어 상태를 확인하는 게 좋아요.
프라이팬으로 바삭하게 복원하는 법
에어프라이어가 없다면 프라이팬 하나로도 충분합니다.
조리법은 간단하지만, 불 조절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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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을 중불로 달군 뒤, 키친타월로 기름을 아주 얇게 둘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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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을 올리고 뚜껑을 덮지 않은 채 3분 정도 구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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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서 약불로 2분간 더 데웁니다.
-
마지막으로 불을 잠시 높여 겉면만 살짝 튀기듯 익히면 완성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절대 물을 넣지 않는 것입니다.
수분이 들어가면 튀김옷이 다시 눅눅해지기 때문이죠.
오븐으로 갓 튀긴 듯한 맛 살리기
가정용 오븐을 사용하면 치킨의 향과 식감을 거의 완벽하게 되살릴 수 있습니다.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많은 양을 한 번에 복원할 때 유용합니다.
-
오븐을 200도로 예열합니다.
-
오븐용 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치킨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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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정도 굽다가, 중간에 한 번 뒤집어줍니다.
-
3~5분 정도 추가로 더 구우면 바삭함이 완벽하게 복원됩니다.
팁: 오븐 위쪽으로 너무 가까이 두면 겉만 탈 수 있으니, 중간 선반에서 굽는 것이 좋아요.
전자레인지로 데울 때 바삭함 살리는 트릭
전자레인지로 데우면 대부분 눅눅해지죠.
하지만 이 방법을 사용하면 ‘기적처럼’ 바삭하게 되살릴 수 있습니다.
-
접시에 키친타월을 두 겹 깔고 치킨을 올립니다.
-
물 한 컵을 옆에 두고 1분 30초 정도 돌립니다.
-
꺼낸 후, 에어프라이어나 팬에 2분 정도만 추가로 구워줍니다.
이렇게 하면 속은 촉촉하고 겉은 다시 바삭하게 복원됩니다.
즉, 전자레인지는 단독이 아니라 **‘예열 단계용’**으로 활용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바삭함을 더 오래 유지하는 보관법
맛있게 복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관부터 잘해야 바삭하게 되살릴 수 있습니다.
보관 형태 | 온도 | 권장 보관 기간 | 특징 |
---|---|---|---|
냉장 보관 | 1~4℃ | 2일 이내 | 뚜껑 덮지 않고 통풍 구멍 유지 |
냉동 보관 | -18℃ | 2주 이내 | 한 조각씩 랩 포장 후 지퍼백에 보관 |
상온 보관 | 실온 | 권장하지 않음 | 식중독 위험 |
냉장 보관 시, 통에 완전히 밀폐하면 수분이 내부에 맺혀 튀김옷이 젖습니다.
뚜껑을 살짝 열어 통풍이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은 치킨으로 만들 수 있는 간단 요리
다음날 데워 먹기보다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이렇게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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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마요덮밥 – 데운 치킨을 잘게 찢어 밥 위에 올리고 마요네즈와 간장 소스를 곁들이면 완벽한 한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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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토스트 – 남은 치킨을 슬라이스해 토스트 속 재료로 넣으면 훌륭한 아침 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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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볶음밥 – 식은 치킨을 다져 넣으면 감칠맛이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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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파스타 – 크림 파스타에 닭고기를 넣어 고소한 풍미 더하기
바삭함의 핵심 포인트 요약
치킨을 다시 바삭하게 만들기 위해 반드시 기억해야 할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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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제거 – 냉장 치킨은 데우기 전 실온에서 수분을 날려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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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단시간 – 오랜 시간보다 높은 온도에서 짧게 데우는 것이 바삭함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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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재활용 금지 – 남은 기름은 산화돼 맛과 향을 해치므로 새 기름 사용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냉동된 치킨은 바로 에어프라이어에 넣어도 되나요?
A. 바로 넣으면 겉만 타고 속이 차갑게 남습니다. 10분 정도 실온 해동 후 데워야 합니다.
Q2. 바삭함을 유지하려면 전자레인지 사용은 아예 피해야 하나요?
A. 완전 금지는 아니지만, 단독으로 사용하면 눅눅해집니다. 반드시 에어프라이어나 팬 조리와 병행하세요.
Q3. 치킨을 다시 튀기면 처음 맛이 날까요?
A. 가능하지만 기름이 많이 필요하고 번거롭습니다. 팬 복원법이 더 간편하고 깔끔합니다.
Q4. 양념치킨도 에어프라이어로 데울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다만 타지 않게 150도 이하로 낮춰 3~4분만 데워야 합니다.
Q5. 남은 치킨 냄새를 없애는 방법이 있나요?
A. 팬에 데우기 전 레몬즙을 살짝 뿌리거나, 조리 후 허브솔트를 뿌리면 냄새가 사라집니다.
결론, 치킨은 다시 바삭해질 수 있다
치킨은 절대 한 번 먹고 끝나는 음식이 아닙니다.
제대로 보관하고, 올바르게 데우면 처음보다 더 맛있게 복원할 수도 있습니다.
에어프라이어든 프라이팬이든 중요한 건 수분을 날리고, 짧고 강하게 열을 주는 것.
이 세 가지만 기억하면 언제든 ‘갓 튀긴 듯한 치킨’을 다시 맛볼 수 있습니다.
다음 번엔 남은 치킨을 버리지 말고, 이 비법으로 다시 살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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