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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문 열 때마다 나는 반찬통 냄새, 이렇게 해결해요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훅 올라오는 그 냄새.
특히 김치, 마늘, 젓갈 같은 반찬을 담았던 반찬통은 아무리 씻어도 냄새가 남습니다.
심지어 새 통을 써도 금방 냄새가 배기 시작하죠.
오늘은 락스나 강한 세제를 쓰지 않고도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냄새를 말끔히 없애는 간단한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베이킹소다, 식초, 햇빛 — 이 세 가지만 있으면 됩니다.
냉장고 속 반찬통 냄새뿐 아니라, 플라스틱 통 특유의 냄새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요.
냄새의 원인부터 알아야 제대로 없앨 수 있어요
반찬통 냄새는 단순히 음식 냄새가 아니라, 음식의 기름 성분과 단백질 분해물이 플라스틱 틈새에 스며들면서 생기는 것입니다.
특히 마늘, 젓갈, 김치 등은 휘발성 성분이 강해 냄새가 오래가죠.
냄새를 없애려면 단순히 세척만 하는 것이 아니라, 흡착과 중화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즉, 냄새 분자를 ‘씻는 것’보다 ‘잡아 빼내는 것’이 중요해요.
1단계: 베이킹소다와 식초의 황금 조합
가장 기본이자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베이킹소다+식초 세척법입니다.
이 두 가지는 냄새 제거, 살균, 탈취를 동시에 해결해줍니다.
-
반찬통 안에 베이킹소다 2큰술을 넣고
-
식초 1큰술을 부은 후
-
따뜻한 물을 가득 채워 뚜껑을 닫고 1시간 이상 두세요.
그 후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아내면 냄새가 거의 사라집니다.
강한 냄새일 경우, 하루 정도 담가두어도 좋습니다.
재료 | 효과 | 비율 |
---|---|---|
베이킹소다 | 냄새 흡착, 산성 냄새 중화 | 2큰술 |
식초 | 살균, 알칼리성 냄새 제거 | 1큰술 |
따뜻한 물 | 세정 효과 상승 | 1컵 |
2단계: 햇볕에 말리면 냄새가 훨씬 줄어요
햇빛은 자연 소독제입니다.
플라스틱 통의 냄새는 햇빛에 2~3시간만 노출해도 70% 이상 줄어듭니다.
단, 직사광선에 오래 두면 변색될 수 있으니 통을 뒤집어 뚜껑을 열고 통 내부만 햇볕에 닿게 해주세요.
특히 김치통, 젓갈통 등 냄새가 심한 용기는 이 과정을 꼭 거치면 효과가 좋습니다.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통은 물기를 완전히 닦은 후 햇볕에 말려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3단계: 커피찌꺼기나 녹차티백 활용하기
생활 속 탈취제 중에서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것이 바로 커피찌꺼기와 녹차티백입니다.
이들은 냄새를 흡착하는 성분을 가지고 있어, 통 안의 잔류 냄새를 빨아들입니다.
-
깨끗이 세척한 반찬통에 커피찌꺼기 한 줌을 넣고
-
뚜껑을 닫아 하루 정도 보관하세요.
혹은 녹차티백을 넣어두는 것도 같은 효과를 냅니다.
특히 김치통 냄새에는 커피찌꺼기가 탁월하고, 생선이나 고기 냄새에는 녹차티백이 더 좋습니다.
4단계: 신문지로 냄새 잡기
신문지에는 잉크 성분 중 벤젠계 흡착제가 있어 냄새 입자를 흡수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세척 후 물기를 제거한 반찬통 안에 구겨진 신문지를 넣고 뚜껑을 닫아 하루만 두세요.
이 방법은 특히 플라스틱 뚜껑에 남은 냄새 제거에 탁월합니다.
단, 신문지를 너무 오래 넣어두면 잉크 냄새가 밸 수 있으니 하루 이상은 피하세요.
5단계: 냉장고 안 냄새까지 잡는 ‘통째 관리법’
반찬통 냄새가 냉장고로 번지는 경우, 통만 씻어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냉장고 속 냄새까지 함께 관리해야 해요.
냉장고 속 선반과 벽면을 식초+물 1:1 혼합액으로 닦고,
한쪽에 베이킹소다 한 컵을 작은 용기에 담아 두세요.
냄새 입자를 흡착해 통 냄새가 다시 배지 않게 해줍니다.
관련 냉장고 탈취제 DIY는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6단계: 냄새가 심할 때는 레몬 껍질 활용
레몬 껍질에는 천연 방향 성분인 **리모넨(limonene)**이 들어 있어
지속적인 냄새 제거 효과를 냅니다.
세척 후 통 안에 레몬 껍질을 2~3조각 넣고 뚜껑을 닫은 채 냉장고에 하루 두세요.
자연스럽게 냄새가 중화되고, 상큼한 향이 남습니다.
천연 탈취제 | 특징 | 사용 시간 |
---|---|---|
커피찌꺼기 | 냄새 흡착력 강함 | 24시간 |
녹차티백 | 생선, 고기 냄새에 효과 | 12시간 |
레몬 껍질 | 방향 효과, 상큼한 잔향 | 24시간 |
7단계: 반찬통 선택할 때도 냄새를 줄일 수 있어요
냄새가 잘 배지 않는 재질을 고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유리, 스테인리스, 폴리프로필렌(PP) 소재는 냄새 흡착이 적습니다.
반면 PVC나 저가 플라스틱은 냄새가 쉽게 배고, 세척 후에도 잔류냄새가 남습니다.
가능하면 유리 반찬통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뚜껑은 실리콘 패킹이 분리되는 제품을 선택해야 세척이 용이합니다.
FAQ
Q1. 락스를 써도 되나요?
A. 가능은 하지만 플라스틱 손상과 잔류염소 위험이 있어 추천하지 않습니다. 천연 재료로도 충분히 제거 가능합니다.
Q2. 냄새가 너무 심할 땐 어떻게 하나요?
A. 베이킹소다+식초 세척 후 햇볕에 2시간 말리면 대부분 제거됩니다.
Q3. 유리 반찬통에도 냄새가 배나요?
A. 드물지만, 고기나 젓갈 냄새는 뚜껑 실리콘에 남을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분리 세척하세요.
Q4. 냄새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A. 음식 보관 전 통 안에 키친타월을 한 장 깔면 냄새 흡착을 줄일 수 있습니다.
Q5.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해도 되나요?
A. 네, 말려서 사용하면 탈취 효과가 오래갑니다. 다만 젖은 상태로 두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결론
냄새 밴 반찬통은 ‘세척’보다 ‘흡착과 중화’가 핵심입니다.
베이킹소다, 식초, 햇빛 — 이 세 가지면 대부분의 냄새는 사라집니다.
여기에 커피찌꺼기나 레몬 껍질을 더하면 완벽하죠.
강한 세제 대신 천연 재료를 활용하면
환경에도 좋고, 손에도 자극이 덜합니다.
이제 냄새 밴 반찬통 때문에 냉장고 열기 두려워하지 마세요.
오늘 알려드린 방법으로, 깨끗하고 향긋한 주방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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